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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빠' - 1건

  1. 2008/05/19  축덕후의 야구 관람기 2008.05.17 두산 vs 삼성 (2)

축덕후의 야구 관람기 2008.05.17 두산 vs 삼성

Posted by minvon on 2008/05/19 09:57
Filed under 환장, 난장, 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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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보러 갈래?"


스스로 축구장을 찾던 어느 시점 부터인가 야구는 축구의 발목을 잡는 스포츠로 여겼었다. 비슷한 시기에 프로리그가 출범하고(축구 83년, 야구 82년) 리그 시작과 마감하는 때 마저 비슷한 구기종목이라 윗분들이야 점잖으시겠지만 밑에 팬들은 아직도 서로 피터지게 헐뜯고 있는게 사실. 나역시 한국언론들은 죄다 야구 편향기사만 쓰는 줄 알았었고 방송사는 관중도 없고 재미도 없는 야구 중계만 해준다고 볼멘소리했었다.

그나마 그런 시각을 깨게 해준게 야구팬인 학교 선배였고 서로 '리그 5위한테 졌다고?' , '한국시리즈에서 연승하다가 연패했다구요?' 하면서 장난도 치지만 이피엘이나 유럽리그 혹은 엠엘비보다 자국리그를 더 좋아하는 리그빠, 팀팬으로 서로 위로도 많이 해주는 고마운 선배. (선배 밥사주삼)

야구 보러 가자는 말에 한달 전부터 일정을 맞추고 선택한 경기가 5월 17일 두산 vs 삼성 경기!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 내리자마자 사람이 북적북적.
가끔 농구보러 왔을때도 늘 사람이 많은 편이었지만 그때보다 더 체감관중수(;)가 높았다. 처음 야구장 간다는 마음과 함께 지하철에 내려서 우르르 다들 같은 경기를 보러 우르르 몰려간다는 기분도 꽤 좋고 설레이고.

5번출구로 나가자마자 더 많은 사람들이 매표소 앞에서 북적대고 있었다.
으아- 화창한 날씨와 휴일이 맞물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듯했다. 솔직히 서로 관중수로 헐뜯는 야구와 축구이기에 연신 터지는 야구 흥행기사에도 '흥! 롯데와의 경기만 그렇겠지 뭐~' 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그게 아님을 다시한번 깨닫고 반성.

찾아온 손님을 기다리게 해준 선배와 조우한뒤 북적이는 매표소를 지나 조용한 매표소를 찾아 티켓을 끊으려 가는도중 사람도 많고 처음와본 야구장에 적응못하고 어리버리 하던 난 주변 패스트푸드점과 카드사의 호객행위의 주요 타겟!.
(결국 패스트푸드점은 넘어가고 말았지만.)

두번 깜짝깜짝 놀라고서야 티켓을 끊을 수 있었고 멀리서도 눈에 확띄는 외모를 소유하신 래x선배와 만나자마자 서인영의 웨이브와 머리를 보여주신 신x언니와 함께 야구장 안으로 고고!

전국 곳곳 월드컵경기장이던, 종합운동장이던, 혹은 보조경기장이던, 풋살장이던, 농구장이던, 실내체육관이던... 어떤 경기장을 찾던지 간에 입장하고 입구에 들어서서 보이는 필드, 혹은 코트를 볼때면 참 설레이는 기분이 든다. 야구장을 처음 간 느낌은 '생각보다 아담!한데?' 라는 기분이었고 티비나 그림(;)에서만 보던 야구필드를 보니 뭔가 신기신기. 한시간 전쯤 입장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 있는 상태여서 응원단쪽과 조금 떨어진곳에 자리를 잡았다. 흠.. 이쁜 치어리더 언니들 가까이서 못본게 좀 아쉽지만 뭐~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깐.

경기장에 들어서니 삼성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고 그 이후에 두산선수들이 몸을 풀었다. 두산선수들 옆에서 두산 마스코트 곰돌이(?)가 선수들과 같이 몸을 푸는데 작년에 히트쳤던 삼성의 '사순이 사돌이' 캐릭터 만큼의 재미를 주진않지만 꽤 귀여웠었다. (근데 선수들 옆에 서니 확실히 기럭지라던가 몸이라던가...쵸큼 차이가....)

경기 시작전 전광판에서는 지난해 전지훈련 동영상이나 혹은 선수들 홍보 동영상 찍는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요거도 꽤 볼만했다. 마치 우리팀 릴레이 인터뷰 처럼. (그나저나 우리도 전지훈련하는데 같이 따라가면 안되나효? 방해하지 않을께요! 세중투어와 같이 한건 아직 자금 부족... ㅠ_-)

야구의 기본 룰이야 어느정도 알고있지만 야구장에 처음 온만큼 내 머리위로 두둥실 떠오른 수십개의 물음표를 지우느라 옆에서 선배가 꽤나 고생을 했다.

경기는 1회 삼성의 3점 홈런으로 시작해서 두산 김동주의 2홈런으로 11:4로 두산 승리. 기록의 스포츠 라는 말처럼 타석에 선수가 나올때마다 전광판에는 그 선수의 간단한 프로필과 현재 타율, 이전 타석에서의 기록들을 보여줬는데 여기서 또 모르는게 많아서 옆에사람 괴롭힘 시작. 그리고 우리 팀 선수들 프로필 사진들 보면서 느끼지만 선수들 프로필 사진 좀 멋지게 찍어서 내보내면 더 좋을듯. (무슨 합성한듯한 어색한 사진들이라니~ )

집에서 티비로 야구중계 볼때는 정말 지루하고 시간도 안가는 스포츠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중간중간 광고는 방송사의 수익에 보탬을 주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날뿐!!) 막상 가서 보니 어느새 1회 시작하고 잠깐 수다떤 사이에 도루하고 있고 어느새 만루가 되어버리는게 나름 흥미진진한 스포츠였다., 역시 중계보다는 직접가서 보는것이 좋고 다음번엔 외야에서 한번 보는것도 재밌을듯하다.



투비 컨티뉴... 리턴매치!!!
야빠의 축구 관람 5월 24일 빅버드!!!

2008/05/19 09:57 2008/05/19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