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꼴 기성용, 김광현.

Posted by minvon on 2008/12/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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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선배중에 두산골수팬이 있다. (무려 이종욱 팬클 회.............ㅈ..ㅏ...)
자주 네이트온에서 노닥거리는 편인데 예~~ 전에 기성용을 보더니 SK의 투수 김광현과 닮아서 싫다고 한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냥 그런가? 하고 넘겼는데 연말이라 여기저기 열린 야구 시상식으로 김광현얼굴이 티비에 자주 비추더라. mvp도 탔다고 하고. 유니폼 입고 있을때는 잘 몰랐는데 정장입힌걸 보니 (게다가 기성용도 시상식등에서 정장입은걸 본 후라) 이거이거 닮았다.!  


확대
tip. 사진 클릭 해서 크게보시면(Enlarge) ....100%입니다.





tip. 동영상 재생시 광고가 나온다면 오른쪽 아래 빨간동그라미 skip을 누르면 광고가 꺼집니다.
내 생각으로는 사진보다 동영상으로 보면 더 닮은듯. 둘이 같이 세워놓고 싶네.


 


김광현

기성용

나이

1988년 7월 생

1989년 2월 생

187

187

프로데뷔

2006년

2006년

수상

08 삼성 PAVV 프로야구 투수부문 골든글러브

08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미드필더부문 베스트

소속

 스크

그스



김광현 88년 생, 기성용 빠른 89년 생. 동년배.
프로필상 키 둘다 187.
프로데뷔. 모두 현 구단에 2006년 입단.
수상실적. 올해 각 종목 각자의 포지션에 베스트.
소속팀. 스크/그스. 각 종목에서 전구단이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팀 소속.
실력. 말할것도 없이 둘다 출중.
둘다 조심성없는 언행으로 빈축을 산적 있음(답답하면 니들이 뛰어보던가!, 입광현)

이거 얼굴만 비슷하게 생겼다고 찾아봤더니... 이건 야구판의 기성용, 축구판의 김광현.
판박이잖아 판박이!!

굳이 틀린점을 찾자면 기성용이 귀공자 같은 이미지에 아직은 어린티가 나고 수줍음 많아보이는 선수라면 김광현은 골목대장같은 분위기에 자신만만하고 당돌한 성격같아 보이는것? 둘 성격 좀 적당히 섞였으면 참 좋을듯 하다. 그리고 김광현네 팀은 우승을 했고 기성용네 팀은 준우승이라는거? ( 오호호홋!)

실제 마음이야...


 

2008/12/16 08:30 2008/12/16 08:30

즐거움의 힘

Posted by minvon on 2008/09/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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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동안 열어보지 않은 집의 피아노 덮개를 두려움에 떨면서 열어보았다.
 
까맣게 부패해버려서 소멸해있을것만 같던 빨간 마후라는 조금 쪼그라들고 먼지가 좀 나긴했지만
고유의 빨간색과 영창마크는 선명했고,
습기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은 건반은 썩어서 터져있을것만 같았는데 조율을 받아야겠지만
뒤틀린곳 없이 반짝거리는 흰색과 무광의 검은건반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 오호라.
  이녀석 내가 시집갈때 가져가야겠군. (언제?) '



현악부였던 고딩친구들과 작은 바이올린 연주 모임이 시작된 후 부터, 모임을 갖는 장소가 피아노 학원이다 보니 재미에 이끌려 바이올린 뿐 아니라 피아노도 같이 흥미가 붙어버렸다.

모임은 일주일에 한번정도이고 그것도 주말, 장소도 무려 빅버드 앞.
주말약속이 생기면 못가는경우가 많아져버려 아쉬워하고 있을 즈음에
퇴근후 멍하니 집으로 옮기던 발걸음이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멈춰졌다.

올려다본 그곳엔 중앙하이...가 아니고 피아노 학원.
어라. 여기에 피아노 학원이 있었나?

고민 좀 하다가 상담만 받아보자는 생각에 학원으로 들어갔다.

머뭇머뭇거리며 학원안으로 들어서자 어서오라며 환하게 웃는 선생님보다 얼마전부터 태권도 학원에 다니기시작했다는 수환이의 발차기 덕분에 긴장감을 풀고 학원에 들어섰다.


피아노 안친지 10년이 넘었어요.
체르니 30, 하농, 소나티네, 소곡집 등등을 치긴 쳤었던거 같아요.
도레미파솔라시도도 모를거 같아요.
성인이 배울수 있나요?
배운다면 바이엘부터 배워야하나요?
레슨비는 얼만가요?
레슨은 몇번 받나요?
학원은 몇시까지 열려있나요?
주말에도 하나요?

나의 속사포 같이 쏟아지는 질문에 선생님은 대답보다 웃음을 터뜨리며 오히려 내게 되물으셨다.

"어쩜 여기 찾아오는 성인분들은 질문이 모두 똑같나요?
 어디서 피아노학원 다시가는 성인들을 위한 질문이라는 책이라도 보고오나요?"

그러고 나서는 이젠 외울지경이라며 정말 자질구레한말들을 모두 다 쳐낸 정형화된 답을 내 질문보다 더 빠르게 대답해주시곤 이 학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신 분이 어느정도 될것 같나요? 라고 물었다.

음... 레슨선생님의 나이는 많이봐야 36~37인데...
학원이 십여년 되어보이는것도 아니고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오래한것 같지도 않고.


"글쎄요. 한 마흔 되시는 분도 여기 다니세요? "

돌아오는 대답에 입이 떡- 벌어졌다.

" 일흔이 넘으신분이 다녀요.
  주택가라서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30~40대 주부님들도 많이 오시구요.
  아이들은 기본이고 minvon씨와 같은 직장인들도 꽤 된답니다. "


결론은 성인이라고 전혀 두려워하거나 챙피해하지않아도 되고
교재도 성인용 교재가 있고 자기가 하고싶은 노래 악보가져오면 그것도 알려주니깐
재미있게 그리고 즐겁게 다니란다.

학원다닌지 이제 한달가까이 되는데 학원 오는게 너무 즐겁다.
회사에서 녹초가 되어 가더라도 피아노 치고있다보면 두세시간이 후딱 가버리니...
예전 모 맥주광고 카피처럼 정말 즐거움에는 힘이 있다.
(이제 영어에만 즐거움이 있으면 되는데...-_-)


2008/09/25 22:30 2008/09/25 22:30

노다메 칸타빌레

Posted by minvon on 2007/03/1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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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특히 말도안되는 코믹류는 정말 보기 힘들어 했는데.
치아키센빠이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거침없이 내게 Ctrl + e(캡쳐) 를 누르게 만든 사람!
멋진 사진도 좋지만 역시 망가지는 모습도 어쩜 그리 잘어울리는지.
(특히 눈까뒤집는 것!)

아주 귀여운 여주인공과 아주 멋진 남주인공,
그리고 아련한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 오케스트라 연주와
귀에 착착감기는 피아노곡들이 매력적인 드라마!
I would like to recommend it to you~ (맞나-_-a)

흑흑흑~ 치아키센빠이. Marry me!!!
2007/03/17 00:40 2007/03/17 00:40

수원 화성 문화제

Posted by minvon on 2006/10/1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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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이면 수원시에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합니다.
주로 10월 첫째주 즈음에 하는데 올해는 추석때문에 미루어진듯 하네요. ^-^
위에 사진처럼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 지는데 꽤 볼거리가 많으니 다들 한번 챙겨 보셨으면 좋겠네요. 특히 전야제격으로 이루어지는 금요일밤의 불꽃축제랑 화성문화제의 꽃인 정조대왕능행차연시는 정말 볼만하답니다.

특히 정조대왕 능행차연시는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을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한거라서 굉장히 큰 규모의 퍼레이드에요. 210년 전 선조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것 때문에  매년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를 뽑기도 하구요. 오늘 버스타고 오다 보니 남문쪽에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의자를 설치해 두었더군요. 몇년 간 바쁘다는 핑계로 못봤는데 올해는 챙겨볼까 합니다. ^-^


그러나.
여기서 문제점은 행사기간중 교통이 전면 통제가 된다는데 있죠;;;
매년 교통이 아주 장난이 아니랍니다; 일반 버스들도 우회해서 다니고 차도 많이 막혀서 20분만에 갈 거리를 2시간 반정도 걸려서 도착했답니다. ㅠ_-
특히 14일은 성남전인데 수원역에서 빅버드 가는길이 교통통제하는 길과 겹치거든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통제라서 지금 고민중이랍니다. 일찍 가서 걸어간 뒤 정조대왕 능행차를 보고 경기장까지 걸어갈까 생각중입니다. 만약 능행차를 못본다면 그냥 수원역에서 버스타고 남문까지 간 뒤 걸어갈까도 생각중이구요.

교통이 조금 곤란하긴 하지만 쉽게 볼 수 없는 행사가 열린다는게 좋네요.
수원으로 오세요오오오~
2006/10/12 01:14 2006/10/12 01:14

이승환, 막심 그리고 돈 없는 학생하나.

Posted by minvon on 2006/07/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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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는 없는겁니다.
가뜩이나 지출많은 여름이기도 하고,
돈 한푼 안벌고 있는 학생인데 (아, 챙피해라)
보고싶은 공연이 두개씩이나. ㅠ_ㅠ
하늘에서 천만원만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핫.
(남은돈은 재테크로 불려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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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파크 티켓입니다.

일렉트릭 피아니스트 막심 라이브 콘서트 예매 안내입니다.

작년 겨울, 솔로 피아노 콘서트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석 매진을 기록한바 있는
막심 므라비챠 (Maksim Mrvica)가 올 가을 Full Band와 함께 한국을 다시 찾는다.

바네사 메이, 본드, 플래닛의 명 제작자 멜 부쉬 사단의 불후의 名作 일렉트릭 피아니스트 막심과
그의 밴드가 2006년 9월 9일(토), 10일(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공연정보>

- 공연명 : 일렉트릭 피아니스트 막심 라이브 콘서트 (Maksim returns with his Band)
- 공연일시 : 2006. 9. 9(토) ~ 10(일) 오후 7시
- 공연장 :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 티켓가격 : R석 99,000원 / S석 77,000원 / A석 55,000원 / B석 44,000원 (VIP 132,000원 한정판매)

※ 티켓오픈 : 7월 26일 (수) 오전 10시

2006/07/26 00:48 2006/07/26 00:48

다름과 틀림 - "아내가 결혼했다"

Posted by minvon on 2006/07/1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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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번, 수백 번 물어봤지만 아내의 대답은 하나뿐이었다.
"둘 다 좋아."
"솔직하게 말해 봐. 누가 더 잘해?"
"둘 다 잘해."
"두 사람이 어떻게 똑같을 수가 있겠어? 누가 나은지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일 아냐?"
"비교할 수 없는걸 비교하라고 하지 마. 다 좋다니까."
"그게 왜 비교할 수 없는 거야?"
"호나우두 하고 지단하고 누가 더 잘하는지 비교할 수 있어? 호나우두는 호나우두고 지단은 지단이야. 호나우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의 최강자고 지단은 미드필드의 최강자야. 뭘로 비교할 거야? 누가 더 골을 많이 넣었나? 거야 호나우두겠지. 누가 팀을 더 잘 이끌고 경기를 잘 조율하는가? 거야 지단이겠지. 근데 그런 비교는 아무 의미도 없잖아."
"누가 스트라이커하고 미드필더를 비교하래?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끼리는 비교할 수 있잖아."
"같은 포지션? 그럼 베컴이랑 피구랑 누가 더 잘하는지 비교할 수 있어? 스타일이 아예 다르잖아. 피구는 윙어 스타일의 미드필더고 베컴은 그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미드필더잖아. 비교의 기준이 뭔데? 누가 더 많은 숫자의 수비수를 제쳤는가가 기준이 된다면 피구가 훨씬 더 뛰어난 선수겠지만 수비 가담 능력이라거나 결정적인 크로스 한 방 같은게 기준이 된다면 베컴이 더 낫다고 할 수 있겠지. 감독이 어떤 전술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피구가 더 중요할 수도 있고 베컴이 더 필요할 수도 있잖아. 근데 그런 비교가 의미가 있어?"
"미드필더는 스타일이나 팀 전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쳐도, 그럼 스트라이커는? 셰브첸코하고 호나우두를 비교할 수는 있잖아. 누가 더 뛰어난지, 누가 더 잘하는지."
"팬의 입장이라면 그렇겠지. 호나우두는 전설적인 선수가 되어가는 중이고 셰브첸코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 하지만 만일 내가 셰브첸코하고 같은 팀이라면 나는 셰브첸코가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할 거고 셰브첸코를 더 뛰어난 선수로 만들려고 애를 쓸거야."
"둘이 같은 팀이라면? 그대가 감독이라면? 한 명만 내보내야 한다면?"
아내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 팀은 투톱 체제야."

                                                                             '아내가 결혼했다' - 박현욱


모 축구사이트에서 추천받은 책이랍니다.
바르셀로나FC를 좋아하는 여자와 레알마드리드를 좋아하는 남자가 만나서 결혼하는 이야기라고 하길래 '오오오오오오오+_+ 그런 내용이!!!' 라고 혼자 생각하며 교보에서 당장 구입해버린 책이지요.

"아내가 결혼했다."
물론 처음엔 제목이 조금 독특하긴 했으나 추천내용이 워낙 구미가 당겨서  대강 휘리릭- 넘겨버리고 구입했습니다. '아내가 축구와 결혼했다?' 이런식이거나(축구관련 소설이라했으니) 혹은 추상적인 제목이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아니더군요!!!
오히려 소설내용 그대로의 제목이었습니다.
축구와 얽힌 남녀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중혼, 혹은 일처다부제에 관한 소설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이혼하지도 않은 현재의 아내가 결혼한 이야기이지요. 다만 이 주제를 축구에 관한 짤막한 에피소드들과 어우러서 색다른 맛을 냈다고 해야할까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축구와 결혼, 세상. 별로 어울리지 않은 주제들이라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공하나와 스물두명의 선수들 그리고 90분간의 경기에 녹아있. 작가는 그걸 끄집어냈습니다.

소설엔 작가가 그려낸 매력적인 3명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저는 그 셋 모두에게 매료되어버렸구요. ^^
틀림을 주장하며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런 아내를 사랑하는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귀여운 툴툴쟁이 덕훈.
그저 남들과 조금 다름이라는 것을 말하는 아내 인아. (요리조리 물어보는 남편의 유치하고 끈질긴 질문에 투톱체제라고 한마디로 종결지은 모습에 빠졌답니다. 내 이상향이야! 꺄-)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인아의 생각을 가장 잘 공유해주는 또다른 남편 재경.

이들 3명이 그려가는 결혼, 부부, 가족이라는 이야기는 결혼 근처는 커녕 연애도 몇번 못해본 제겐 어렵고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가 없지않아 있었습니다만... 일부다처제가 아닌 일처다부제라는 소재는 여자 입장에서야 상당히 혹하는 이야기는 분명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좋아하는 축구이야기들도 잔뜩 실려있기까지 하니 피곤함을 모두 물리치고 읽어내려갈만 했죠. ^^

처음 이 책을 구입하면서 기대했던(그러나 결국 다른 내용이었지만) 내용처럼 어딘가에 있을 미래의 남편도 축구를 좋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국내리그를 좋아하면 좋겠지요. 수원을 좋아한다면 금상첨화겠죠? 슬쩍 혼자해 본 상상이지만 안양이 아직 건재하고 미래의 남편이 안양지지자였었다면 그것도 참 재밌었을것 같아요. 뭐 죽어라 싫어하는 대전 지지자여도 괜찮아요. 수원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타팀지지자라도 슬슬 수원으로 꼬여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 꼬여내지 못하더라도 주말마다 아이를 데리고 수원으로 가야하네 다른 지방으로 가야하네 투닥거려도 좋을거 같아요.
그랬으면 참 좋겠어요.
2006/07/12 03:05 2006/07/12 03:05

국토대장정을 떠난 기유

Posted by minvon on 2006/07/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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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한 친구녀석이 국토대장정을 떠났습니다.
박카스에서 가는건 아니고 ncsoft 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문화원정대"인데 자신과의 싸움을 하러 떠난다고 하더군요. 한달동안 잘하고 돌아올테니 응원많이 해달라고 하면서.
원정 떠나기 전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만났었는데 까맣게 타면 어떡하냐, 680km를 어떻게 걸어!! 라고 말로는 투덜투덜거려도 얼굴에 묻어나는 설레임과 당찬 자신감은 숨기지 못하더군요. 그 얼굴을 보니 무사히 다녀올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의 개인페이지가 있습니다. 대원들의 하루하루 일기도 올라오고 가족이나 친구들이 응원메세지를 남길 수도 있구요.
그래서 행군동안 쓰여진 친구의 일기도 속속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2006.7.2

2006.7.4


물집이 잡힌 발, 퉁퉁부은 발목, 샤워도 제대로 못하고 비맞으며 걸어가는 동안 친구녀석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일기를 보면서 많이 부러워졌습니다.
작은것에 감사하는 법을 배우고, 힘든 고행속에서 목표를 갈망하는 친구의 일기는 부쩍 작아져버린 제 모습과 많이 비교되더군요. 준비된거 없이 막막한 미래가 성큼성큼 다가오는것을 느끼는 요즘 많이 두려워졌거든요. 괜히 장마철 분위기에 편승해 짜증부리고, 투덜대고 게을러지고 외로움도 많이 타고 있습니다. 다시금 힘내고 싶네요.

한달 후, 부쩍 성숙해져 돌아올 친구 앞에서 부끄럽지 않으려면 말이죠.
2006/07/06 03:20 2006/07/06 03:20

이건 아니잖아!!!- "불꽃놀이"

Posted by minvon on 2006/06/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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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챙겨보는 드라마가 몇개 있습니다.
오늘 시험이 끝난터라 밀린 드라마를 몇개 챙겨 보고 있는데...
다른 드라마는 그렇다 치고,

"불꽃놀이" ... 초반의 발랄함에 좋아라 하는 구닥까지 나와서 괜찮다 싶었는데.
슬슬슬슬슬슬 작가가 이상해져가요.
왠만한 아침드라마 내용보다 더 장난 아니에요.
주연급 배우들의 한심한 연기도 못봐주겠지만...
4각관계에 서로 이리 엮이고 저리 엮이고 형의 여자를 가로챈 동생,
전에 사귀던 남자의 아이의 임신에 그걸 지금 남자친구 아이로 만드려고 하는 여자까지;;
다운받아서 보고 있었는데 수위는 슬슬 높아지고.

플러스. 줏대없이 이 여자 저 여자 왔다갔다하는 남자 주인공까지. -_-

정말 심하게 화가 납니다.
왠만해서는 이런 3류 드라마도 잘생긴 배우 나오면 좋아라 하면서 봤는데...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모든 아줌마 팬들과 나를 여덟시반 까지 꼭꼭 집에 일찍 들어오게 만들었던 구닥이 나와서 ㅠ_ㅠ!!! 연기는 좀 못하지만 늘씬하고 이쁜 채영언니가 주인공이라서!! 좀 챙겨보려 했더니!!!

작가가 시청자를 물로 보는구만 이거 -_-

역시 이제 남은건 "주몽"밖에 없습니다. 흑흑. ㅠ_-
초딩주몽 잇힝~♡
2006/06/16 18:10 2006/06/16 18:10

100층짜리 건물을 1주일 내로 지으려면?!

Posted by minvon on 2006/04/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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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교시 수업인 학습이론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수업시간마다 엉뚱한 문제를 내어 우리를 곤란하게 하시던 교수님이셨는데 이번에는

100층짜리 건물을 1주일 내로 지으려면 어떡하면 좋을까요?!

라는 문제를 냈습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에 관한 수업중에 나온 문제이고, 지난주에 나온 문제(4살짜리 아이들에게 차를타고 가다 따라오는 달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와 마찬가지로 정답이 없는 문제인지라...

뭔가 획기적인 답안이 없을까 고민고민했지요.

지난주 처럼 아이의 시각에서 풀어야 하나.
라고 하며 굉장히 유아틱한 차마 입밖으로 내지 못할 발상들을 혼자 하고있었지요.

가령, 조물주에게 만들라고 한다 던가...-_-
한 천만명의 사람이 투입하면 만들 수 있지않을까... 라던가.
제 스스로도 참 재미없는 대답들만을 머리속으로 열거하고 있었는데...

다른학생들은 다양하고 재밌는 대답들을 많이 하더군요. 좌절모드

볼까요



다양한 답변을 들으신 교수님이 웃으면서 이런이야기를 하시더군요.
피아제의 이론에 따르면 형식적 조작기에 있는 사람이 구체적조작기에 해당하는 문제를 받게 되면 구체적 조작기로 돌아가서 문제를 풀게 된다고 해요.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



... 전 구체적조작기도 아닌 전 조작기쯤으로 돌아간걸까요? ㅠ_ㅠ

여러분은 어떤 답변을 하셨나요?
2006/04/07 13:57 2006/04/07 13:57

정말 싫어했던 닭살 CF

Posted by minvon on 2006/03/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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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도 없는 몸이 왜그리 폰요금이 많이 나오는지..
요금제나 쓸데없는건 좀 바꿔볼 요량으로 e-station에 들어갔답니다.
뭐 딱히 살펴봐도 지금 쓰는 요금제보다 더 싸게 나올만한 요금제는없어서 그냥 이리저리구경하는데 커플요금제가 보이더군요.

뭐... 저런건 나와 인연이 없는거구나. 하면서 지나치다가..
얼마전(?)의 ktf 에서 광고한 닭살요금제가 생각나더군요.
정말 정말 닭살의 진수를 보여주던 CF.

몇가지 장면중에서 가장 눈꼴시리게 닭털을 날리던건 이것.
(사진은 ktf 홈에서 가져옴)


앞의 다른 두장면은 그냥 뭐...
좋으면 그럴 수도 있지. 하겠지만...
마지막 저 장면은 너무 하지 않나요. ㅠ_- 실제로 저런 커플 만난다면 한대 때려줄것임. (나빠!)

저 CF를 보고나서 당분간 왠만한 닭털커플에 대해서 면역이 생겼었지요.
"훗- 그정도는 염장도 아니야~" ...orz
2006/03/08 22:08 2006/03/08 22:08